“아버지가 마약한 것 같다” 아들 신고에 50대 체포

입력 2023-05-03 11:37 수정 2023-05-03 13:09
뉴시스

충북 음성에서 ‘아버지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20대 아들의 신고로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음성군 삼성면 지역 고물상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 날인 2일 오전 7시50분쯤 “아버지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일 A씨의 마약류 간이시약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집 안에서 주사기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