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중기제품 등 공공구매 평가 전국 1위

입력 2023-05-03 11:15
전남개발공사 사옥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개발공사는 정부부처에서 평가하는 중소기업제품 등 공공구매실적에서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57개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기술개발제품, 창업기업제품 포함) 구매실적을 평가하여 발표하였으며, 이중 전남개발공사는 15개 도시개발공사(제주제외)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기관별 구매실적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공공구매 항목 분야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은 공사의 전체 구매액 대비 83%(839억원)로 법정 의무구매율인 50%보다 훨씬 상회한 실적이다. 전국평균인 77%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기술개발제품 또한 27%(34억원)로 전국평균인 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창업기업제품도 전국평균인 3%대비 8%(82억원)의 실적을 거둬 항목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그간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향상을 위해 계약담당자 및 발주담당자로 구성된 공공구매TFT를 운영, 모든 조달물품을 구매할 때 공공구매 TFT와 협의를 통해 구매토록 하고 있다.

본사와 사업현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수시 공공구매 상담회 및 자체교육을 실시해 구매를 독려하는 등 직원들의 공공구매제도 인식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경기불황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확보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올해에도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추진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불황 속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