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3일 안양천 일대에서 8년 만에 개최하는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에 4600여 명이 참가 접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하프 761명, 10㎞ 1206명, 5㎞ 2677명으로 5㎞ 참가 접수자가 58%로 가장 많았다. 동호회 문화가 활성화된 마라톤의 특성상 단체참가자가 전체 접수자의 72%(3360명)를 차지했다.
참가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66%(3027명)로 주축을 이뤘다. 70~80대도 200여명도 적지 않았다. 20~30대 비중은 24%(1139명)였다. 최고령 참가자는 84세였으며, 최연소 참가자는 4세였다.
양천구는 이번 마라톤을 통해 MZ세대부터 중장년,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제12회 양천마라톤은 전국에서 40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두가 스포츠 정신으로 화합,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날 양천경찰서 및 양천소방서와 함께 구간별 사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에는 현장 곳곳에 진행요원, 보건인력 등 250명의 인원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