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홀과 헐,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

입력 2023-05-02 17:21 수정 2023-05-02 17:47
조지아 홀. AP뉴시스

오는 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회 2연패에 나서는 한국팀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고 있는 영국팀의 주전 멤버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일 세계랭킹 10위인 조지아 홀과 18위인 찰리 헐이 대표팀에서 물러나고 앨리스 휴슨과 리즈 영이 대타로 출전한다고 LPGA투어에 통보했다.

홀은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2020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승째를 거둔 영국 여자 골프의 간판이다. 올해도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헐도 작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등 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실력파다.

대타로 출전한 휴슨은 세계랭킹 178위, 영은 222위로 헐과 홀에 비해 전력이 약한 게 사실이다. 기존 대표였던 세계랭킹 49위 조디 유어트 섀도프와 116위 브론테 로는 예정대로 출전한다.

두 선수의 불참 사유는 컨디션 난조 때문이다. 홀은 발 통증, 헐은 위장 장애가 원인이다. 두 선수는 “대회 주최측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영국팀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