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제주시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 이력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부터 몸살과 목 뒤가 붓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병원 응급실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27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을 보인다.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11명이 확진돼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도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2주 내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