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20주년 행사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2일 넥슨에 따르면 2003년 출시한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6000여명의 팬들이 다녀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아트홀 1관 이벤트존은 ‘헤네시스 광장’으로 꾸며져 각종 체험형 이벤트와 음악 연주 등이 열렸다. NPC 모습을 한 진행요원들이 ‘가위바위보 자쿰’, ‘프리토 독수리 잡기’ 등 메이플스토리 내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메이플스토리 OST를 재즈로 편곡한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아트홀 2관에 있는 ‘차원의 도서관’ 전시관은 메이플스토리의 배경, 친숙한 캐릭터, 보스 등 20년간 이용자와 함께해온 콘텐츠들이 전시됐다. 넥슨은 그중에서도 리스 항구,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의 지역을 표현한 포토월과 미공개 아트워크, 게임 속 모든 직업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만든 영상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준비에도 관심이 쏠렸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또 인원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적정 인원 대비 2배 많은 운영 요원들을 배치한 한편, 인원 조절을 위한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여유 공간 마련에 힘썼다.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팬 페스트가 진행되는 3일간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찾은 이용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강 총괄 디렉터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오랜 시간 용사님과 함께 만들어온 결과물인 만큼, 용사님을 향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용사님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발전해 나가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