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포함 2억4000만원 규모의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공동체 10곳을 신규 지정해 최대 2000만원씩 지원하는 신규 조직화 지원사업과 지난해 선정된 공동체 중 3곳을 선정해 최대 1000만원씩 지원하는 골목상권 성장 지원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들 세부사업은 지난 2021년 제정된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한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지정 대상은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하는 2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대표자가 선출된 상인회 등이다.
시는 신규 조직화 지원사업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신규 지정된 공동체 중 지원을 원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7월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선정은 심사와 평가를 거쳐 8월 초까지 이뤄진다. 골목상권 성장 지원사업도 같은 기간 신청 접수 및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11월 말까지 지원받은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지원 유형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상권 시설 환경 개선 등 2개 분야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체는 신청 기간 중 이들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사업계획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에 이번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골목상권이 경쟁력과 브랜드를 갖춘 지역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