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첫 공공산후조리원 포천에 개원…20실 규모

입력 2023-05-02 10:04 수정 2023-05-02 10:06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일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이자 경기북부에 첫 번째로 조성된 공공산후조리원이다. 앞서 도는 경기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을 2019년 5월 개원했다. 도는 2026년까지 안성과 평택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에 위치한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연 면적 2432㎡, 산모실 20실 규모에 원장과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26명이 근무한다. 2021년 1월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136억9000만원(도비 54억원 포함)이 투입됐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 168만원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산모 등은 이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도를 출산 친화적 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공공산후조리원 확충하기 위해 경영악화로 폐업한 산후조리원 활용 또는 사업 의지가 있는 민간병원 부설 산후조리원 설치 등 다양한 유형을 발굴해 더 많은 시·군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