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도 터졌다’ 전세사기 신고… 피해 10여명 조사

입력 2023-05-02 09:34 수정 2023-05-02 09:38
뉴시스.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에서도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첩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임대업자가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임대업자 A씨와 세입자들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임대인 A씨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정황을 파악했다. 아울러 A씨의 세금 체납 가능성과 공인중개사 등 공범 여부도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10여명의 피해자를 조사했으며 이들은 빌라와 오피스텔 등에 전세 계약을 맺고 살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