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브랜드파워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최고’

입력 2023-05-02 08:18

경기도 평택시 브랜드파워가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3년 4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평판’에서 평택시의 브랜드평판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이전 달 대비 5계단나 상승한 것으로, 2위를 차지한 서울 강남구를 무려 93만여 점의 큰 격차로 따돌렸다.

평택시의 브랜드평판지수는 총 577만1270점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평판 순위는 3월 28일부터 4월 28일까지 인터넷 공간에서 생성된 빅데이터 4억2670만4088개를 활용해 도출했다. 참여지수(소비자가 브랜드에 끼치는 영향), 미디어지수(미디어의 관심도), 소통지수(소비자의 소통량), 커뮤니티지수(소비자 데이터의 확산량)를 합산한 브랜드평판지수다.

구체적 지수별로는 커뮤니티지수(299만232점)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참여지수(102만3217점)는 3위, 미디어지수(82만9381점)는 11위, 소통지수(92만8441점)는 20위를 기록했다.

평택시는 최근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를 유치하고,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국제공모로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소화물차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등 개발이슈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이슈는 지속적으로 평택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고, 평택시가 조성하고 있는 수소경제 생태계, 도시숲, 반도체 특화지구 조성사업도 대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예전에는 평택을 모르는 국민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브랜드파워 1위로 분석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다”며 “널리 이름을 알리는 양적성장을 넘어 교육·문화·환경 등 질적 성장에도 정성을 들여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