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페스티벌’ 완도 해변공원서 개막…한 달간 만난다

입력 2023-05-01 17:04
‘2023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열리는 전남 완도 해변공원. 완도군 제공

‘2023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1일 전남 완도 해변공원에서 개최됐다.

5월 한 달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유치 당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완도군은 페스티벌 기획 단계부터 봄 바다와 정원의 공동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바다와 관련된 소재를 정원에 반영했다.

특히 행사장 부지 전체에 인조 잔디를 시공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50개의 정원 가운데 대표 정원 1곳에는 완도 먹거리를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가든 레스토랑’으로 꾸몄다.

작가 정원 4곳은 바다를 조망하는 ‘조망 정원’, 참여 정원 30곳은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모티브를 딴 ‘튜브 가든’, 섬자리 정원 12곳은 배 모양의 ‘보트 가든’ 등의 특색을 갖췄다.

페스티벌이 5월에 개최되는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와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체험 행사는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 화분 케이크 만들기, 야광 슬라임 가든, 루미너스 바디 페인팅, 아기 동물 체험농장 등 다채롭게 꾸몄다.

부대 행사는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매일 거리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완도군 홍보 대사인 ‘오세득 셰프의 치유 정찬’을 가든 레스토랑에서, 6일에는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공연을 두 차례 선보인다.

또 정원 페스티벌 행사장과 진입부 등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해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까지 정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 페스티벌의 개막식은 장보고수산물축제와 공동으로 4일 열린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