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 맞은 박정현, 10집 ‘더 브리지’ 발표

입력 2023-05-01 14:09 수정 2023-05-01 14:13
박정현 정규10집 앨범 재킷. 본부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박정현이 1일 정규 10집 앨범 ‘더 브리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소속사 본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지난해 미니앨범 ‘다시 겨울이야’를 시작으로 진행해 온 25주년 프로젝트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박정현은 지난해 1년 동안 각 계절을 노래한 사계절 프로젝트 ‘포시즌’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박정현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CD1, 박정현의 이야기들로 꾸며진 소품집 CD2 등 두 장의 CD로 구성됐다. 공일오비(015B)의 정석원 비롯해 임헌일 홍소진 안신애 임형빈 등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 제목은 그동안 팬들과 함께했던 감정을 회상하면서 미래로 넘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다리를 만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그대라는 바다’는 감성적인 편곡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박정현의 압도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이다. 고요하다가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파도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은 바다를 그리며 ‘그대만 곁에 있다면 무지개를 만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한다. 폴킴의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만든 작곡가 어깨깡패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박정현은 오는 20~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더 브리지’를 개최하고 약 4년 만에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