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동쪽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7시3분29초 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32도, 동경 127.7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최대진도는 충북 4(실내의 다수가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 경북·대전·충남은 3(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 등 실내에서 흔들림이 느껴지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경기·경남·세종·전북은 2(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로 추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이번 지진까지 포함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36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이번 지진이 3번째로 규모가 컸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