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나는 동행 축제’…지역연계 특별 할인·판매전 열려

입력 2023-04-30 14:20 수정 2023-05-01 09:08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이벤트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5월 1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 동행축제는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소비 축제로 개념을 넓히면서 9월과 12월 2차례 열려 1조 4000억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동행축제를 상반기부터 연중 릴레이로 총 3회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파고를 넘어 회복세에 접어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작은 소비부터 힘을 모아 큰 경제 활력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에 맞춰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250여개 유통채널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에 동참하기로 했다. 제조사‧카드사‧통신사 등 대기업들도 캠페인 홍보에 참여한다.

각 지자체 역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전남중소벤터기업청은 5월은 전국 어디를 가든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한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첫 주 ‘함께하면 대박 나는 2023 동행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할인‧판촉전에는 최대 5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 판촉전에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52개, 라이브커머스 9개, O2O 플랫폼 9개, 공공배달앱 13개,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60개 등 총 203개 채널이 참여한다.

쿠팡, 지마켓, 인터파크, 아이디어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46곳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유아용품‧패션잡화‧미용 제품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위메프‧티몬‧11번가‧그립 등 9개 라이브상거래 채널에서는 인플루언서 등이 출연하는 91회의 방송을 통해 중소기업제품을 판매한다.

비대면 쇼핑의 대표적 채널인 TV홈쇼핑‧T커머스는 입점 업체 수수료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동행축제 참여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은 추가로 할인 교환권 지급, 청구할인 등으로 소비자에 대한 쇼핑 지원도 병행한다.

배달의민족, 카카오, 요기요, 쿠팡이츠, KT, LGU+ 등 O2O 플랫폼들도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나선다. 동행축제 누리집에서는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우수 중소‧소상공인 제품 300개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동행축제의 가장 큰 차별성은 ‘지역 연계’로 예년과 달리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지역행사 30개와 연계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5월 첫 주에만 12개 지역행사가 선보인다. 이천 도자기축제, 하동 세계 茶 엑스포, 진주 논개축제, 영주 선비문화 축제 등 지역축제는 물론 울산 수암 한우축제, 양평 산나물축제, 춘천 봄빛장터와 광주 충장라온페스타, 천안 소소마켓 등 지역 우수제품 특별판매전 등이다.

각 지자체 등 축제 주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색을 살린 즐길 거리와 살 거리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면세점·중소기업 정책매장 8곳에서는 1일부터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 GS슈퍼마켓‧롯데슈퍼 등 슈퍼마켓, CU‧이마트24‧세븐일레븐‧GS25 등 편의점에서는 식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벌인다.

타이어 제조업체 3사(한국‧금호‧넥센)도 타이어 할인행사를 통해 동행축제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걸작 떡볶이’, ‘땅스부대찌개’ 등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이번 동행축제에 처음으로 함께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