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교통경찰, 기동대 등 260여명을 동원해 대구 전역에서 대대적인 이륜차 폭주행위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5월1~4일 이륜차 불법개조, 번호판 미부착 등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5일에는 대구 시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거점 배치해 폭주족들의 집결을 차단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현장 검거를 통해 공동위험행위, 난폭운전 등을 한 폭주족을 형사입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비노출 검거차량 20대와 사복 검거조 60명을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검거 피의자에 대해서는 위반 정도에 따라 구속 영장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면허취소처분, 오토바이 압수·몰수 등 강력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또 추가로 채증된 영상을 분석한 뒤 폭주행위에 가담한 운전자를 특정해 관련자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연중 실시하고 시민에 불편을 주는 폭주족 활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