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 참가

입력 2023-04-30 13:11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5월 1~4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기업 수출 상담을 위한 ‘울산관’을 설치하고 지역 기업 5곳이 참가해 상담액 약 3595만5000달러를 달성하는 등 상담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당초 참가 기업을 6곳 정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신청기업이 많아 ㈜대화엔지니어링써비스 등 모두 10곳으로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공간(부스) 임차비, 장치비, 전시품 운송비, 통역비, 기업별 출장자 편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이 박람회는는 오일·가스 등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세계 주요 업체와 기관들이 참가하는 등 전 세계 해양 구조물 장비 전문 박람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39개국에서 기업과 기관 1000여곳이 참가하고 총 2만4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통상환경의 변화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지난해 4개 해외 전시·박람회에 지역 중소기업 22곳이 참가하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더 많은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5개 해외 전시·박람회에 30개사 정도를 참가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