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경남의 보건의료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경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시행 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내 지역 보건의료 수준 개선을 위해 한정된 보건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해 주민건강을 향상 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장기 계획 직접 수립을 위해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지역 보건의료 기초자료 수집과 지역사회 현황 분석, 주민 설문조사, 시·군 보건소 의견수렴, 실무자 토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최근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는 ‘모든 사람이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경남’을 지역보건의료계획 비전으로 제시하고 3개 전략, 9개 추진과제, 18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1전략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및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종합컨트롤 타워 운영 및 공공병원 확충과 책임의료기관 입원환자 재입원율을 낮추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등을 중점 추진한다.
2전략은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를 위해서 농어촌지역 진료중심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하고 도시지역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대한다. 또 코로나19 같은 위기 속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모바일헬스케어 사업과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한다.
3전략은 ‘인구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다분야 협력’을 위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출산 후 산모의 우울증 등 건강관리와 영아건강 및 발달 상담 등을 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시범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자살예방센터 등을 설치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의료인력 부족으로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지만 경남 내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하겠다”며 “앞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담긴 내용들을 충실히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