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28일 서울 강남구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무실을 기습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과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 12명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사무실을 점거한 이들은 “태영호 의원과 면담을 요청하러 왔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라” “역사왜곡 태영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무실 안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
태 최고위원과 보좌진은 이날 외부 일정으로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고, 사무실엔 비서관 1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