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3사(벤츠·BMW·아우디) 중고차 중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은 벤츠 E클래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래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독일 3사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KB캐피탈은 BMW 올뉴 5시리즈, BMW 뉴3시리즈, BMW GT, 아우디 NEW A6가 뒤를 이었다고 덧붙였다.
KB캐피탈은 지난해 신차 판매량 순위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BMW X5 순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BMW 뉴3시리즈 및 GT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호 순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차이도 있었다.
20대의 경우 BMW 뉴3시리즈(24.1%)를, 30대는 BMW GT(38.2%)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
반면 40대(41.3%)와 50대(26.7%) 사이에서는 벤츠 뉴S클래스가 1위를 기록했다.
KB캐피탈은 고금리 영향을 받았던 중고차 시장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KB캐피탈은 “수입차는 가격대가 높아 금리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다소 얼어 붙었던 중고차 시장이 점차 풀리면서 구매 의향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