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34)과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리네아 요한손(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 4위다. 양희영은 지난주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4위에 입상한 바 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 유해란도 4타를 줄여 양희영과 함께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퍼트 수 26개의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최운정(33·볼빅)과 최혜진(24·롯데)은 2언더파 69타를 쳐 상위권 진입의 디딤돌을 쌓았다.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28·솔레어)은 1타를 잃어 공동 72위로 밀려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호주 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는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 입상이 한 차례도 없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