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지하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2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7분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 아래로 2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A씨가 추락하는 것을 인근에서 목격한 시민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허리와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공항 직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하로 연결되는 나선형 계단 난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락자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어 경위를 진술받지 못한 상태”라며 “정확한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