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곳곳에서 정성 들여 준비한 축제가 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27일 경남도에따르면 5월을 맞아 펼쳐지는 17개 지역축제는 경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먼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열리는 산청, 합천 황매산 철쭉제를 시작으로 화사한 철쭉의 선홍빛 물결을 감상하고 나면 다음 달 4일부터 6월3일까지 ‘하동세계차엑스포’와 함께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려 녹차의 맛과 향을 느끼며 휴식과 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김해시에서는 ‘철든 가야, 빛든 김해’라는 주제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폐막식 ‘더 트롯쇼’ 공연에는 송가인과 진성, 박군 등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그 어느 때보다 축제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밀양방문의 해와 함께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1957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대표적인 아리랑축제로 밀양강 오디세이, 역사맞이 거리퍼레이드, 아리랑 주제관 및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이외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들이 경남 곳곳에서 열릴 준비 중이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내수활성화 대책과 지역 축제를 연계해 숙박 및 유원시설 할인과 소비쿠폰 발행 등 다방면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특색을 가진 지역 축제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남의 자연경관, 전통과 문화, 농특산물을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되기 바란다”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유혹하는 축제의 고장 경남으로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