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부터 미취업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김동연호’ 공약으로 경기도 청년에게 자격 기준(스펙)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6개 시·군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참여자를 접수한다.
상반기에는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김포시, 파주시, 광주시, 광명시, 하남시, 군포시, 오산시, 양주시, 의왕시, 포천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16개 시·군이 먼저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들 16개 시·군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중 응시일 기준 미취업이라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며, 1개의 시험당 최대 10만원까지 3회에 걸쳐서 받을 수 있다. 시·군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저가 시험을 주로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연간 총 10만원 금액 내에서는 3회 이상의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응시료 지급은 검증 절차를 거쳐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시 등 14개 시·군은 지원 근거 마련·예산 수립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사업으로 ‘경기청년 갭이어’ ‘경기청년 사다리’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등 3대 청년 기회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도는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청년 기회 패키지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며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