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8시29분쯤 여수시 연도 동쪽 17㎞ 해상을 항해하던 5600t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선원 19명 중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B씨(43)와 C씨(39)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은 ‘밀폐된 선수 창고에서 폭발을 동반한 불이 났다’는 선장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