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하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게스트 200명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은 26일 백악관에서 200명의 손님을 초대해 국빈 만찬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졸리와 매덕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한국의 맛이 가미된 메뉴를 즐길 예정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준비한 게 요리와 갈비찜 등 한식과 미국 음식이 함께 곁들여질 예정이다.
졸리는 2001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난민 구호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오랫동안 정치·경제 및 여성과 난민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발언해왔다. 졸리는 2021년 9월 백악관을 직접 방문해 여성폭력방지법 재승인을 촉구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딸 자하라와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폭력방지법 재승인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로, 한국과도 인연이 각별하다. 매덕스는 2019학년도 외국인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합격해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 매덕스는 당시 1년간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이후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수업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