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광역 새싹지킴이병원)에 충남대병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를 치료·자문하고 지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의료진의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충남대병원은 앞으로 지역 새싹지킴이병원 12곳과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아동학대 관련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다학제적 논의가 필요한 고난도 학대사례, 아동학대에 대한 의학적 소견 및 관련 의료정보가 필요할 경우 자문을 맡는다.
또 아동학대 발생시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학대피해를 입었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의 신고·조사 등 전 과정에 진료와 자문을 제공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아동학대 치료, 지원에 대한 수준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