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인 ‘양재천 천천투어’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여행’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였다. 참여 어린이들이 도심 속 생태하천인 양재천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하천 보전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구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환경 교육프로그램이다.
투어에선 우선 양재천 약 200m 구간에서 한복을 입은 사공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생태체험’이 진행된다.
또 아이와 부모는 14인승 전기셔틀카를 타고 양재천을 따라 약 6㎞ 구간을 이동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시설물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생태체험 전문해설사와 함께 양재천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워보고, EM흙공 던지기 체험 등 환경 보전 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수질정화시설, 넝쿨 식물터널, 영동2교 인근에 있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하천 시설물을 볼 수도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양재천 천천투어’의 주말 확대 운영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