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전 여친 때리고 만취운전 도주한 40대

입력 2023-04-26 16:21
국민일보 DB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만취한 상태로 운전해 도주한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38분쯤 부산 사하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술에 취해 전 여자친구인 30대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5㎞가량 도주했으며 이후 테이저건을 발사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수차례 연락하고 찾아가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