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최우수 ‘경기 구리시’

입력 2023-04-26 14:58
2022년도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포상 수여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6일 ‘2022년도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준수 우수지자체’를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 공사 감사패, 정밀검사 면제 등 포상을 했다고 밝혔다.

반입총량제는 2026년 수도권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대비하고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생활폐기물 반입량을 할당하고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다.

반입총량 대비 준수율, 저감량 등을 평가한 결과에선 경기 구리시가 전체 1등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각 광역자치단체별 1등으로 선정된 서울 서초구, 인천 강화군, 경기 광명시는 공사 감사패와 정밀검사 1개월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들 지자체는 주로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강화, 분리수거대 추가보급, 시민홍보를 통한 재활용 선별 강화 등 노력으로 생활폐기물 반입량을 감축했다.

지난 2020년 반입총량제가 처음 시행된 이후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2020년 74만8000t, 2021년 73만5000t, 지난해 68만6000t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감소율 6.6%를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3년 앞으로 다가온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대비하기 위해 반입량 감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폐기물 대란을 막기 위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의 시급성을 알리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