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착한 소비’ 확산으로 지역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매출액이 지금까지 22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 2021년 7월 출시한 이후 실적이다.
시는 그동안 가맹점이 8700여 곳으로 늘고 91만2000여 건의 누적 주문이 이뤄지면서 공공배달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배달앱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와 지원정책,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에 동참한 시민들의 관심 덕분으로 분석했다.
광주 공공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2%로 민간 배달앱사 중개수수료(6.8~15%)보다 저렴하다. 앱 이용률이 높아질수록 매출에 대한 중개 수수료 절감액(4.8~13%)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시는 그동안 최소 10억9000만원 이상의 중개 수수료 절감액이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할인쿠폰 발행, 페이백,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 등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냈다.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가정의 달 5월에는 현대자동차와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인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첫 구매 고객 1만원 할인쿠폰, 비엔날레 입장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위메프오' 배너 내 이벤트 페이지 또는 현대자동차 매장을 방문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첫 구매 고객 1만원 할인쿠폰은 선착순 200명에게 지급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점해 비엔날레 입장권을 제공한다.
숫자 5가 포함된 5일, 15일, 25일에는 선착순 500명에게 5000원 즉시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매주 토요일은 3000원, 일요일은 2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준다.
전통시장 장보기도 5월 한 달간 배달료 무료, 2만원 이상 주문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를 벌인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고물가 시기에 광주 공공배달앱에 보내준 시민들의 열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지역 상권을 살리는 소비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