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간현관광지 야간 프로그램인 ‘나오라쇼’가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5월 5일 재개장한다.
나오라쇼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이다.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미디어파사드는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역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영상을 상영한다.
물줄기가 6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음악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다. 레이저와 안개분수, 빛의 터널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빛의 쇼를 선보인다.
나오라쇼는 간현관광지 중앙에서 40분간 상영한다. 5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주 3회 공연을 선보인다. 5월 2일부터 원주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간현관광지에는 지상 100m 높이에 있는 암벽 봉우리 2개를 연결해 만든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404m 길이의 울렁다리,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다.
원주시설관리공단은 나오라쇼 재개장 및 가정의 달을 기념해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나오라쇼 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무료로 운영한다.
또한 5월 19일부터 소금산 출렁다리∼하늘바람 길을 잇는 야간코스를 운영한다. 울렁다리와 스카이타워의 야간경관 조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26일 “휴장 기간 음악분수 노즐과 워터 스크린을 추가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간현관광지 활성화와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