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를 하지 않는 경우,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여러 주(州) 법에서도 확인된다”며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환영 행사에 나온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을 ‘성적 학대’라고 지적한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 환아를 안고 촬영한 사진을 두고 연출용이라며 ‘빈곤 포르노’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