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18·2019년 대회 유치 실패 이후, 2전 3기로 마침내 개최를 이뤄냈다.
가평군은 2025년 도 체육대회 및 2026년 도 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준비된 도시임을 인정받으며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아냈다.
이에 군은 2025년 4~5월 중 체육대회와 2026년 9~10월 중 생활체육대축전이 연이어 개최한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3~4일간 31개 시·군 약 2만명이 가평을 찾아 20여개가 넘는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힐링과 행복을 군민에게 선물하기 위해 체육대회 유치를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난해 12월부터 도·군의원을 비롯해 군 체육회 및 장애인 체육회와 함께 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추진단을 출범하고 부서 간 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예방해 시설, 환경, 교통, 열정 등 가평군의 인프라를 자랑하며 대회 개최 필요성을 적극 전달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대회 개최라는 결실을 이뤄냈다.
더불어 유명체육인 및 기관단체의 유치결의 릴레이 행사와 함께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유치지지 서명운동 등 1400만 경기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실었다.
군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TF을 구성하고 체육기반시설 및 각종 인프라 구축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민 모두가 함께 한 도전이었기에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했다”며 “최고·최상의 대회와 힐링·행복을 선물해 가평군이 경기도 균형발전과 더 큰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로 3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