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연말까지 ‘NO EXIT(출구가 없다)’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지목받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올릴 수 있다.
캠페인 첫 주자로는 원로배우 최불암씨가 나섰다. 70·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그는 2021년 명예치안감에 위촉된 바 있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마약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반성으로 1호 주자가 됐다. 이 캠페인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다음 주자로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필여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지목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