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과 계약했는데 저 사기당한 건가요?”
전세사기의 후폭풍으로 전셋값 하락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일명 ‘역전세난’ 현상이 수도권 곳곳에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작년 2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의 순수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해보니 조사대상 1471건 중 804건(55%)이 종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전셋값 급락으로 인한 역전세 우려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아울러 수도권 지역 468건의 전세사기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다. 서울 강서구의 경우 166건으로 전세사기 의심 건수가 제일 높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