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에 순종하겠다” 카이캄, 47회 목사안수식

입력 2023-04-24 18:34
성남=신석현 포토그래퍼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할렐루야교회에서 제47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안수를 받은 137명의 목회자는 소명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약했다.

김승욱 연합회장은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날’(창 32:24~3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형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며 “더는 자신의 힘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기도의 자리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들은 하나님과 기도로 씨름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뜻을 이룰 것”이라고 권면했다.

성남=신석현 포토그래퍼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안수받은 목회자들에게 축복의 메시지와 함께 격려했다. 김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만드실 때 여러분만을 위한 창조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수자 중 일부는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안수자 대표로 나선 황민철 목사는 “끊임없이 자아 성찰을 하면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부지런한 자세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