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4일 동림초와 매곡초를 시작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 배낭’ 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2월1일까지 관내 초·중·고·특수 128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전남 지역의 전문 예술단체가 학교로 찾아가 예술을 통한 소통에 나선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에서 전문예술인을 만나 문화적 소양을 키우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극, 댄스, 크로스오버, 팝페라, 실용음악, 클래식, 오페라, 퓨전국악,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14개 전문 예술단체를 선정했다.
이어 학교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학교가 선택한 프로그램과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 계획을 세웠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초 80교, 중 35교, 고 11교, 특수 2교 대상 공연 프로그램 124개, 전시프로그램 10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그동안 공연·전시 분야의 우수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체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올해는 100교 이상의 확대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학생이 다채롭고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