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와 ‘카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레드닷 어워드에서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기 ‘E-피트’는 도시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 E-피트는 앞서 ‘2021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었다.
기아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제네시스 G90도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탔다. 레드닷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상이다. 올해에는 60개국에서 79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카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제네시스의 첫 컨버터블 콘셉트카인 ‘엑스(X) 컨버터블’이 올해의 콘셉트카 부문에서 수상했다. 카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디자인 전문지인 ‘오토 엔드 디자인’이 주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