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올해부터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해 뇌 MRI·MRA 검사비 지원 등 3종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화사업은 김정헌 중구청장의 민선8기 5대 구정 목표 중 하나인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것이다.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생활 안정 도모가 목표다.
구가 추진하는 특화사업은 뇌 MRI·MRA 검사비 지원, 임플란트·틀니 의료비 지원,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 등이다. 이들 특화사업은 저소득층 주민들도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생활권·건강권 등을 보장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뇌 MRI․MRA 검사비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들이 뇌경색·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뇌질환 최초 진단에 필요한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인부담률 15%를 제외하고 1인당 50만원 한도에서 실비 지원이 이뤄진다.
임플란트·틀니 의료비 지원은 만 19∼64세 청·장년 대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 중 임플란트·틀니 치료가 필요한 데도 의료급여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1인당 1회,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본인부담률 15%를 제외한 실비가 지원된다.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은 구 안에서 거주지를 옮기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이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연간 1회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민생경제 한파는 가장 낮은 곳부터 피해를 보는 만큼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이번 3종 특화사업이 저소득층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