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6·8공구 등 신축 아파트 입주단지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29일부터 시내버스 순환41·42·43·46·47번 노선을 조정·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1년간 시내버스 이동통신데이터와 수용응답형 버스(I-MOD) 이용실태를 분석, 수요가 가장 많은 해양경찰청 인근을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했다. 또 노선이 연장되는 순환41·42번 버스를 1대씩 늘려 각각 9대로 운영한다.
순환41번은 송도2·4공구와 송도5·7공구 내 아파트단지 위주로 연송고등학교까지 연장 운행된다. 증차에 따라 배차 간격은 18∼24분에서 16∼22분으로 줄어든다.
순환42번의 주요 운행 구간은 송도3·6공구와 송도8공구 내 아파트단지다. 연장은 신송고교, 캠퍼스타운역, 인천글로벌캠퍼스까지 이뤄진다. 배차 간격은 23∼28분에서 17∼23분으로 단축된다.
순환43번 노선은 테크노파크역을 중심으로 송도6공구 내 아파트단지와 국제업무지구역, 송도2동 학원가, 연송고교 등을 잇는다. 폐선되는 순환44번의 송도5·10공구 구간도 포함한다.
순환46번은 기존 98번 노선을 따르면서 순환41번의 폐지구간인 송도1·3공구도 경유한다.
순환47번은 송도4·8공구 내 아파트단지에서 송도2동 학원가, 연송고교, 아트센터인천 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신설된다.
이번 송도 시내버스 노선 조정·신설의 세부 내용은 미추홀콜센터나 인천버스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영기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의 버스이동패턴을 분석하고 굴곡 노선을 개선했기 때문에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