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지역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기관인 SW산학캠퍼스 ‘코드-알파’가 생겼다. 대구시와 대학, 기업들은 챗GPT, 인공지능(AI) 등이 미래산업 핵심기술이 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SW산학캠퍼스를 거점으로 지역인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에 최근 문을 연 코드알파는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과 지역기업 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산업 SW인재 양성 기반조성사업’(2022~2026년)의 일환으로 SW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산업 SW인재 양성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우경정보기술, 엔가든, YH데이타베이스, 범일정보, 신라시스템, 디지엔터테인먼트 등이 지역 대학 학부생과 공동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 SW산학캠퍼스가 문을 열어 지역기업과 대학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산·학·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고급 SW인재 890명 양성, 산학협력 SW 프로젝트 과제 183개 지원, SW 인재 지역 정착률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SW산업진흥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참여한 경북대·계명대·영남이공대는 SW산학캠퍼스 인프라를 활용해 SW집적단지 내 재직자 학위과정, 지역대학 학부생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3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인재”라며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기업이 원하는 실무형SW인재를 적기에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