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미첼, 취리히클래식 3R 2위…선두 1타차 추격

입력 2023-04-23 10:16
23일 열린 PGA투어 2인 1조 경기 취리히클래식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하며 통산 3승 기회를 잡은 임성재와 짝꿍 키스 미첼(왼쪽). AFP연합뉴스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2인 1조로 치러진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서다. 키스 미첼(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들 커플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임성재-미첼 조는 버디 10개를 합작해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그 중 7개는 임성재가 책임졌다.

중간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임성재-미첼 조는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이상 미국) 조가 꿰찼다.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으로 열리고, 2, 4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8-2019시즌에 PGA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2019-2020시즌 혼다 클래식, 2021-2022시즌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등 2승을 거두고 있다.

김주형(21·나이키)-김시우(28·CJ대한통운), 안병훈(32·CJ대한통운)-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조는 나란히 공동 13위(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에 자리, 톱10 가능성을 밝혔다. 10권과는 1타 차이다.

이 대회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248만5400 달러(약 33억1000만원)를 두 선수가 나눠 갖는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나란히 400점씩 주어진다. 2년간 PGA 투어 출전 자격,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출전권도 주어진다.

하지만 내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과 세계 랭킹 포인트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