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가정의 달 사회적 약자 보호 ‘사랑한 데이’ 진행

입력 2023-04-23 10:00

경남경찰청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마약류 범죄와 여성·가정 등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슬로건 공모와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사랑한 데이’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번째 데이는 ‘가정폭력·아동학대·성범죄 예방’ 및 ‘마약류 범죄와 연계된 가정폭력·아동학대·성범죄 등 예방 및 피해신고 활성화’를 주제로 마약범죄와 사회적 약자를 연계하는 슬로건 공모전을 한다.

응모방법은 QR코드 및 이메일을 통해 제출이 가능하며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차 선발을 통해 2배수 작품을 선정한다. 이어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도경찰청 정병관(신관)에서 ‘전시 및 공개투표’를 통해 6건의 슬로건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작 6건과 함께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은 같은 방식을 활용,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SPO(학교전담경찰관) 범죄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 데이는 경남은행과 함께 도내 23개 경찰서 APO 활동 시 가정폭력과 청소년 마약범죄, 스토킹 피해자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40명을 선정해 2000만원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한다.

APO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피해자 심리회복과 제도적 지원을 위해 피해자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번 ‘사랑한 데이’ 지원은 담당 경찰과 피해자들 사이가 더욱 깊은 신뢰를 형성하게 하고 피해자들이 범죄피해를 회복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이번 ‘사랑한 데이’를 통해 도민과 소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과 함께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과 마약류 범죄 등의 심각성을 깨닫고 고민해야 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