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몬’ 이민규 “방심하지 않으면 우리가 최고”

입력 2023-04-22 22:48 수정 2023-04-22 22:59
투제트 서포터 ‘연몬’ 이민규. 크래프톤 제공

투제트의 ‘연몬’ 이민규가 우승을 자신했다.

투제트는 2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1’ 파이널 둘째날 경기(매치7~12)에서 54점을 추가하며 도합 138점(킬 포인트 76점)을 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팀에서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이민규는 경기 후 취재진과 온라인으로 만나 “3일짜리 경기인데, 2일차까지 1위를 유지해서 기분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지막 날까지 뒷심 발휘해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꾸준한 경기력의 비결을 묻자 “꾸준히 연습해왔던 것이 기반이 되어 안정적으로 게임할 수 있는 거 같다”면서 “대회 중 실수가 나오더라도 서로 질책하지 않고 믿어주는 게 기복 없이 성적이 나오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팀이 수립한 특정한 전략은 없다. (이전 게임을) 다같이 분석하고 그걸 의식하고 대비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면서 “방심하지 않으면 우리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덕산이 상대하기 힘든 자리에 자리해서 어려웠는데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상대하기 힘든 팀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 날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꼽았다. 그 이유는 “마지막 날 항상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뒷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만 “매치당 10점 이상 챙긴다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그대로 해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민규는 “첫째, 둘째날 개인적으로 실수가 굉장히 많았다. 마지막 날인 만큼 우승경쟁을 하는 입장에서 그동안 나왔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하겠다고 팬들께 약속드리겠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