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2강 대결

입력 2023-04-21 17:38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DRX와 젠지는 오는 2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에서 맞붙는다.

사실상 퍼시픽 권역 최강팀을 가리는 시합이다. 수년간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해온 DRX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세트 연승을 이어가며 절대 강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젠지도 만만찮다. 한 세트를 내준 것을 빼고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매치 패배가 없는 두 팀이기에 이번 대결은 정규 리그 1위 결정전으로 평가된다.

딜러 간의 불꽃 튀기는 대결이 예상된다. DRX는 ‘폭시9’ 정재성의 활약이 주목할 만하다. VCT 퍼시픽에서 프로 무대에 처음 데뷔한 정재성은 신입답지 않은 적응력으로 평균 전투 점수 1위, 라운드별 평균 피해량 1위 등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젠지는 ‘킹’ 이승원이 돋보인다. KDA 1.3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평균 전투 점수 2위, 평균 라운드별 피해량 3위 등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지난주 젠지에게 일격을 맞은 T1은 이번주 렉스 리검 퀀(인도네시아)을 만난다. 상위권 유지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