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의료 후원금 430여만원 전달

입력 2023-04-21 14:25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과테말라 희소병 환아 둘세 플로렌티나 야크(10살) 치료비 432만 9190원을 후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남택률 대표, 나종갑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지난해 10월 화순전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소아암 환자 등의 의료비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둘세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하는 희소성 질환인 ‘판코니 빈혈’를 앓고 있다. 최근 질환 치료를 위해 동생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둘세의 수술과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완쾌할 때까지 머물 병원 앞 숙식 장소를 알아봐 주는 등 타국에서 고생하는 환자와 가족의 진료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남택률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는 “둘세가 최근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후원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의료비 후원에 감사하다”며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에 보답하기 위해 명품 인술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