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추홀구 전세사기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미추홀구 정신건강 취약지역에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집중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에서 위기대응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 평상시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으로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등을 위해 특수 제작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자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이 발생한 미추홀구 지역주민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미추홀구 보건소와 협업으로 도화요양병원 앞 도로변, 미추홀구 보건소, 숭의동 주인공원 등에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에게 종합심리검사 및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 연계, 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마음이 건강한 인천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