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
식약처는 일부 콜롬비아산 아보카도 제품에서 잔류농약인 티아벤다졸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2.03㎎/㎏)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준치의 무려 20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티아벤다졸은 감귤류나 고구마 등에 사용되는 살균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 회수 대상이 된 아보카도는 ‘주식회사 트릿지’가 수입·판매한 제품이다. 올해 생산된 제품으로 수입량은 총 2만2080㎏이다. 4㎏ 단위로 포장돼 판매됐다. 이를 수출한 현지 업소명은 ‘WESTFALIA FRUIT COLOMBIA S.A.S’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