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국제슬로시티 3회 연속 재인증 성공

입력 2023-04-20 17:28

강원도 영월군이 3회 연속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트 재인증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 2012년 10월 최초 슬로시티 가입 이후 2018년 4월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으며 5년마다 이루어지는 평가에서 올해 세 번째 재인증을 받았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재인증 서신을 통해 “영월군이 향후 관광과 환경·농업·교육 등 다채로운 정책 추진에 있어 슬로시티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우수한 정책들을 적극 홍보 및 활용하는 한편 슬로시티 인식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군은 슬로시티 계획을 별도 수립해 슬로시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사업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조례개정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슬로시티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국내에는 영월군을 비롯한 17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참여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20일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와 인구소멸 등 복잡한 사회 문제 속에서 살아가는 시대에 슬로시티 이념과 철학은 필수 조건과 같다”며 “공동체의 조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유를 위해 슬로시티 영월을 더욱 알리고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