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가 2명 더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엠폭스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19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고 20번째 확진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두 확진자 모두 피부병변이 발생해 스스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문의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었으나 위험 노출력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7일 첫 사례 이후 13일 만에 15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으로,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되도록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 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